넷플릭스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재난 영화 포스트 아포칼립스 코즈믹 호러 영화 추천

1. 영화 정보 / 줄거리

콰이어트 플레이스 (A Quiet Place)

공개 2018.04.12

미국 영화 / 티빙, 웨이브 시청가능

 

2020년도, 마트에서 아이들이 조용하게 물건을 담고 있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약, 음식 등 필요한 물건들을 찾은 가족들은 떠나기 전에 막내가 고른 장난감의 건전지를 빼서 카운터에 올려둡니다. 소리를 낼 수 있다면서 놔두고 간 장난감을 첫째인 형이 몰래 막내에게 주고 따라 나갑니다. 그 뒤를 막내가 따라가며 건전지를 다시 장난감에 넣습니다. 마트도 그렇지만 거리에도 사람이 없이 텅 비어 있습니다. 길거리의 신문에는 전 세계가 괴생명체에 침공당했다는 기사들과 소리에 반응하기 때문에 소리를 내지 않으면 살 수 있다는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함께 움직이던 가족들은 맨발로 걸어가고 있고 다리를 건너가던 순간 큰 소리가 나고, 막내가 가져온 장난감에서 큰 소리가 나고 있습니다. 앞서 가던 아빠와 엄마가 뒤로 돌아서고, 아빠가 최대한 빠르게 막내를 구하려고 하지만 괴생명체가 나타나 막내를 낚아채며 영화의 타이틀이 나옵니다.

 

사건 발생 472일째, 가족들은 저녁을 먹는 평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소리가 나지 않도록 식기구를 사용하지 않으며 잎사귀를 사용해서 음식을 담아 먹습니다. 주파수를 바꿔가며 구조 신호 발신을 하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아내인 에블린은 만삭인 상태이고, 아빠인 리는 곡물 창고에 올라가서 불을 붙이고, 이를 시작으로 주변에서 불이 몇개 켜지기 시작합니다. 저녁을 먹은 뒤 둘째 마커스가 실수로 랜턴을 넘어뜨려 소음이 나고 불이 붙습니다. 다행히 불은 금방 끄지만 소리가 난 것에 놀랍니다. 천장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소리가 나자 가족들은 긴장하지만 다행히 너구리 두 마리였고, 유유히 지나가던 너구리를 가족들이 보지 못한 곳에서 괴물이 끌고 갑니다.

 

딸인 리건은 귀가 들리지 않는 상태로, 아버지인 리는 딸을 위해 인공와우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작업 하고 있는 지하 작업실에선 리가 발견한 내용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집 근처에는 3마리의 괴생명체가 있고, 소리에 민감하며 외피가 단단하다 등의 세계관에 관련된 정보입니다. 아들인 마커스는 겁이 많고, 리건은 너무 겁이 없습니다. 리가 마커스에게 생선 잡는 법을 가르치려고 하지만, 마커스는 겁을 내며 나가지 않겠다고 합니다. 리건은 자기가 나가겠다고 하지만 집에서 엄마를 도우라며 리는 인공 와우를 건네줍니다. 화가 난 리건은 어차피 작동되지도 않는다며 짐을 챙겨서 혼자 조용히 나가버립니다.

강에서 고기를 잡으러 간 리는 마커스에게 다른 소리가 큰 곳에서는 말소리를 내도 된다고 말합니다. 물고기를 가지고 오는 길에 노파의 시체 와 그 옆에 노인을 만나게 됩니다. 리는 황급히 노인에게 소리를 내지 말라고 손짓하지만 노인은 곧 이성을 잃고 소리를 지르고, 괴생명체가 나타나 노인을 죽입니다. 리는 직전에 겨우 마커스를 안아 들고 도망쳐 몸을 숨기고, 마커스를 달래며 진정시키기 위해 애씁니다.

 

리건은 막내 동생이 괴생명체에게 죽임을 당한 다리에 도착합니다. 리건은 보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소리가 나지 않게 선을 절단하고, 나무 판자로 만든 십자가 아래 놓습니다.

 

홀로 집안일을 하던 에블린은 갑자기 양수가 터지고 진통을 느껴 지하실로 가는 도중 못을 밟게 되고 결국 비명을 지르며 물건을 떨어 뜨리고 큰 소리가 납니다. 괴생명체들이 순식간에 집 안으로 침입하고 에블린은 급하게 야외의 조명을 붉은 등으로 바꾸고 에그 타이머를 던집니다. 탈출하려다가 실패하게 되고, 결국 2층에 있는 욕실에 들어가 출산을 준비하게 됩니다.

 

2. 등장인물 및 감독

감독 존 크래신스키가 연출했으며 주연으로는 에벌린 애벗 역의 에멀리 블런트, 리 애벗 역의 존 크래신스키, 리건 애벗 역의 밀리센트 시몬스, 마커스 애벗 역의 노아 주프, 보 애벗 역의 케이드 우드워드 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

남편 역할의 리로 나오는 존 크래신스키가 감독이라는 데에 가장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알고 보니 존은 유명 시트콤 더 오피스의 짐 할퍼트 역할로 유명한 배우였습니다. 에밀리 블런트는 이전에 리뷰에 썼던 런의 주연 배우인데, 심지어 이분의 남편이 바로 감독인 존 크래신스키였습니다. 여러모로 출연자들의 비화를 알게 되자 당황스러운 영화입니다. 에밀리 블런트가 나오는 영화가 꽤 취향에 맞는 편이라 많이 봤는데 래치드만큼은 너무 징그러워서 못 보겠어서 포기했습니다.

장녀로 나오는 리건 역의 밀리센트 시몬스는 실제 청각 장애인 입니다. 감독이자 배우인 존이 이 영화에 꼭 농인인 배우를 캐스팅하길 원했고, 밀리센트는 영화를 찍는 내내 배우들에게 수화도 가르쳐주고 스토리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공해서 주연 배우인 부부가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는 배우입니다.

 

3. 느낀 점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사실 조용해서 좋았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엄청나게 스릴있고 매우 재밌지만 사실 이 영화를 처음 보게 된 계기는 조용하고 재밌는 영화를 보고 싶다는 마음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호불호가 갈리기보다는, 논리에 안 맞는다거나 스토리에 좀 답답한 면이 있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고, 플레이스 2가 나오며 공포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신드롬 급으로 유행하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2 역시 아주 재밌게 본 입장에서 이 영화는 한 번쯤은 꼭 봐둬야 할 영화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